다음달 4일 공식발표 전 유튜브에 디자인 일부 공개
“화려함보다 정갈함”…카메라 렌즈, 앞면 셋 뒷면 둘
다음달 4일 공개 예정인 LG V40 씽큐. 엘지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엘지 브이(V)40 씽큐’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영상을 27일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했다. 엘지전자가 공식 발표 전 디자인을 일부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V40은 다음 달 4일 공식 발표된다.
공개된 30초 분량 영상을 보면, V40은 제품 뒷면 상단 중앙에 가로로 나란히 세 개의 렌즈가 달렸고, 앞면에는 두 개의 렌즈가 부착됐다. 주요 전략 스마트폰 중 렌즈가 5개 달린 스마트폰은 세계 최초이다.
디자인 컨셉은 간결함과 편안함이다. 제품 모서리와 상하좌우 가장자리를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했고, 뒷면 강화유리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는 샌드블라스트 공법을 적용해 비단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구현했다고 엘지전자는 설명했다. 제품의 가로 폭이 전작인 V30과 같지만, 베젤을 줄이고 화면 크기를 6.4인치까지 키웠다. 제품 앞뒷면 카메라 옆에 있던 2∼3㎜ 크기의 조도 센서와 레이저 센서도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감췄다.
엘지전자는 “화려함보다 정갈함에 초점을 맞췄다”며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새로운 재질과 컬러로 계속 들고 다니며 들여다보고 싶은 새로운 욕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