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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9월 수출 506억달러…조업일 감소로 8.2%↓

등록 2018-10-01 10:50수정 2018-10-01 21:05

수출물량 16.2%↓, 반도체는 28% 증가
“반도체·석유제품 중심 수출 증가세는 견조“
미국시장은 자동차 24%↑, 차부품 30%↑
9월 수입은 23개월만에 처음 감소
* 그래픽을 누르면 확대됩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505억8천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9월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 감소(4일)와 작년 9월 사상 최대 실적(551억2천만 달러, +34.9%)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산업부가 1일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9월 수출은 25억9천만달러로 10.6%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올해 월별 수출은 5월 이후 5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1∼9월 누적 수출은 작년 대비 4.7% 증가한 4천504억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9월 일평균 수출도 22억5천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조업일수 4일 감소는 최소 80억 달러의 수출액 감소를 가져온다”며 “9월은 역대 세번째의 월별 최저 조업일수(19.5일)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초로 수출 5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견조한 수출 성장세는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단가와 수출 물량으로 나눠서 보면, 전체 수출제품의 평균단가는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다. 석유제품·반도체·철강 품목 등은 단가가 상승했으나, 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 등은 하락했다. 수출 물량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6.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13대 주력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28.3%)·석유제품(+13.5%)·컴퓨터(+5.7%) 등 3개 품목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9월 수출은 124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8.3%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 중이다. 반도체 수출에 대해 산업부는 “공급부족 현상의 완화로 수출 단가는 소폭 하향 추세이지만 스마트폰 출시와 디(D)램 탑재용량 증가로 2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출이 감소한 10개 품목은 일반기계(-2.7%)·석유화학(-5.2%)·디스플레이(-12.1%)·자동차부품(-18.2%)·섬유(-20.0%)·자동차(-22.4%)·무선통신기기(-33.1%)·가전(-35.8%)·철강(-43.7%)·선박(-55.5%) 등이다. 다만 자동차의 경우 9월 1~20일 지역별 수출액을 보면, 미국시장 수출은 7억9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24.4% 증가했다. 이 기간동안 유럽연합(EU)시장 자동차 수출액은 3억5천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7.0% 감소했다. 자동차부품은 9월 1~20일 미국시장 수출액이 3억9천만달러로 30.6% 증가한 반면, 중국시장 수출액은 1억7천만달러로 10.8% 감소했다. 산업부는 “10개 품목은 조업일수 감소와 작년 9월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해외생산 확대, 완제품의 세계시장 경쟁 강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제품 9월 수출액은 41억1천만 달러로 5.2% 감소했지만 사상 최초로 10개월 연속 ‘40억달러 초과 수출’을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9월 중국시장 수출액은 145억9천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중국시장 수출액 역대 1위 실적으로, 대중국 수출은 23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9월 우리나라 수입액은 총 408억4천만 달러로 2.1% 감소했다. 월별 수입은 2016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9월 무역수지는 97억 5천만달러 흑자로, 80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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