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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혁신기능, 중가폰 먼저…‘카메라 4개’ 갤럭시A9 공개

등록 2018-10-11 18:00수정 2018-10-11 21:48

말레이시아에서 공개행사…50만~60만원대
표준+심도렌즈 합쳐 라이브 포커싱 기능
세계 첫 쿼드 카메라로 신흥국 청년층 공략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루프르에서 언론인과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새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A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루프르에서 언론인과 협력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새 중가 스마트폰 ‘갤럭시A9’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번엔 4개의 렌즈다.

삼성전자가 뒷면에 4개의 렌즈, 이른바 ‘쿼드 카메라’를 단 갤럭시A9을 11일 공개했다. 세계 최초의 ‘쿼드 카메라’ 스마트폰이다. 앞서 엘지(LG)전자가 지난 4일 뒷면 3개, 앞면 2개 등 총 5개의 렌즈를 단 V40 스마트폰을 출시한 바 있는데, 스마트폰 렌즈 늘리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세계 언론인과 협력사 직원 등 1천여명을 초청해, ‘A 갤럭시 이벤트’를 열고 갤럭시A9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아닌 중가대 제품으로 국외 공개행사를 연 것은 처음이다.

갤럭시A9은 카메라에 초점을 맞췄다. 뒷면에 표준, 심도, 망원, 광각 등 4개의 렌즈를 달았고, 앞면에는 표준 렌즈를 장착했다. 새로 추가된 500만화소 심도(깊이)렌즈는 2400만화소 표준렌즈와 결합해, 배경과 대상을 자유자재로 선택해 흐리게 하거나 부각하는 기능, 이른바 라이브 포커스 촬영을 가능하게 한다. 1천만화소 망원렌즈로는 광학 2배줌을 지원해 먼 거리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고, 800만화소 광각렌즈는 화각 120도로 사용자의 실제 시각에 가깝게 촬영할 수 있다.

이외에도 촬영 장면을 자동으로 인식해 최적의 색감으로 촬영하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과 눈을 깜빡이거나 사진이 흔들린 경우 이를 미리 알려주는 기능, 빛이 적은 저조도 환경에서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 등이 들어갔다. 고동진 삼성전자 모바일(IM) 부문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세대를 위해 최고의 카메라와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춘 에이 시리즈 제품을 소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갤럭시 A9은 18.5대 9 화면 비율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6.3형(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배터리 용량은 3800mAh다. 램은 6GB와 8GB 두 모델이며, 128GB 내장 메모리가 적용됐다. 색상은 캐비어 블랙·레모네이드 블루·버블검 핑크 등 세 가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9을 다음 달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지만 50만~60만원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중가 모델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공개행사를 여는 등 갤럭시 A9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쿼드 카메라라는 세계 최초 기능을 프리미엄 모델이 아닌 갤럭시 A9에 먼저 담았다. 혁신 기능을 실험하면서 동시에 동남아 등 신흥국의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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