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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국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공개

등록 2018-11-01 17:50수정 2018-11-01 18:12

IT기업 로욜, 7.8인치 폴더블폰 공개
디스플레이 바깥쪽으로 구부리는 방식
삼성전자·LG전자·화웨이 등도 출시 경쟁
중국 업체가 세계 최초로 화면을 접을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1일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 로욜은 자사 누리집을 통해, 플렉스파이(FlexPai)라는 이름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전체 디스플레이 크기는 7.8형(인치)으로, 디스플레이를 뒷면 방향으로 구부려 반으로 접는 형태다. 20만번을 접었다 펼 수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업계에서는 디스플레이를 뒷면이 아닌 화면이 있는 앞면으로 구부리는 것을 더 어려운 기술로 본다.

두께는 7.6㎜로, 반으로 접으면 두배로 두꺼워진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채택했고, 지문 인식과 급속 충전, 인공지능(AI) 그래픽 알고리즘 등의 기능을 지녔다. 5세대(5G) 통신망을 지원한다. 가격은 최저가 모델이 8999위안(약 147만원)이고 최고가 모델은 1만2999위안(약 212만원)으로 책정됐다.

폴더블 스마트폰은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시장점유율 1, 2위인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내년 초를 목표로 세계 최초 출시 경쟁을 해왔다. 이번에 로욜이 제품을 출시했지만, 대규모 양산이 가능한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와 엘지(LG)전자는 중국에서 나온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놀라면서도 완성도와 활용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관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얼마나 잘 만들고 활용도가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시제품 성격이라면 큰 의미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는 자사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폴더블폰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공개할 계획이다. 실제 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전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폴더블폰은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 경험을, 펼쳤을 때는 태블릿 경험을 줄 것”이라며 “동시에 여러 작업을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경험을 주겠다”고 말했다. 엘지전자 역시 폴더블 스마트폰을 한창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내년 1월 공개한다는 예측이 나오지만 엘지전자 쪽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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