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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반도체 백혈병’ 23일 공식 사과

등록 2018-11-14 10:25수정 2018-11-14 19:53

김기남 사장, 중재안 이행 협약식서 사과
위험 관리 충분치 않았다는 내용 담길 듯
삼성전자가 23일 ‘반도체 백혈병’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 삼성전자 디에스(DS) 부문 김기남 대표 명의로 ‘위험 관리 부족’을 시인하고 사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14일 삼성전자 등의 얘기를 종합하면, 이달 초 삼성반도체 백혈병 문제에 대한 중재안을 내놨던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조정위)가 삼성전자와 피해자 대변 시민단체인 반올림에 이달 23일 중재안 이행 합의 협약식을 하자고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협약식에서 중재안의 권고대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조정 당시 조정위가 제안했던 ’위험에 대한 충분한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던 점’을 인정하는 내용의 사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재안은 사과의 주체로 ‘삼성전자 대표이사’를 꼽았는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에스 부문 김 대표이사가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중재안에 따라, 삼성전자는 협약식에서의 사과문 낭독 외에 회사 누리집에 주요 사과 내용과 지원보상 안내문을 올릴 예정이다. 또 지원보상 대상자로 판정받은 반올림 피해자에게 최종 지원보상을 받는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삼성전자 대표이사 명의로 된 서신 형식의 사과문을 우편 등의 방법으로 개별 전달하게 된다.

중재안 이행 합의 협약식 이후 양쪽은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1월 초부터 구체적인 지원보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지원보상 업무를 담당할 독립적인 제3의 기관을 삼성전자와 반올림 합의로 선정해 운영하고, 전문가·변호사·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별도 지원보상위원회가 이 과정을 감독하게 된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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