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분기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9.27%로 전년동기대비 0.2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73%로 전년동기대비 0.37%포인트 줄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534개사(금융업 제외)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403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7% 늘었고, 영업이익(130조원)과 당기순이익(96조원)도 각각 7.88%, 1.92%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9.27%로 전년동기대비 0.21%포인트 증가한 반면, 매출액 순이익률은 6.88%로 0.24%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매출액 비중 13.15%)를 제외한 533개사를 보면, 총매출액은 1218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82조원)과 당기순이익(61조원)은 각각 0.1%, 6.39%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순이익률은 각각 6.73%와 4.97%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37%포인트, 0.62%포인트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3분기 누적 연결기준으로 총 394개사(73.78%)가 흑자를, 140개사(26.22%)는 적자를 냈다.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843개사의 연결기준 1~3분기 누적 총매출액은 120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조6천억원으로 7.36% 감소했다. 순이익(5조600억원)은 2.42% 증가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5.49%)과 매출액순이익률(4.21%)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62%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555개사(65.84%)가 흑자를, 288개사(34.16%)가 적자를 냈다. 조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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