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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기업 순이익 최대폭 증가…4차 기술 활용 기업은 8.1%

등록 2018-11-20 11:59수정 2018-11-20 20:48

통계청 ‘2017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
상용근로자 50인 이상·자본금 3억 이상 기업대상
매출액도 2343조로 역대 최대
통계청 자료(*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경기가 정점에 도달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지난해 기업들의 매출액과 순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차산업혁명 기술을 경영에 활용하고 있다는 기업은 8.1%에 이르렀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기준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의 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2343조원에 이르러 조사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돼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뺀 기업들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순이익)은 173조원으로 전년(127조원)보다 36.1% 늘었다. 역시 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이다. 통계청 기업활동조사는 상용근로자가 50인 이상이면서 자본금이 3억원 이상인 비교적 규모가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해 조사대상 기업은 1만2579개로 한해 전보다 108개(0.9%) 늘었다.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체 등이 호황을 겪으며 지난해 제조업 기업들의 순이익은 127조2310억원으로 전년보다 39조4450억원(44.9%) 증가했다. 대표적인 서비스업종인 도소매업 순이익은 15조5810억원으로 6조9700억원(80.9%) 늘었고, 부동산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부동산업 순이익(4조1240억원)도 1조710억원(35%)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음식·숙박업의 경우 6270억원 적자를 봐 오히려 전년(5290억원)보다 1조1550억원 순이익이 감소했다.

지난해 이들 기업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한해 전보다 4만7천명 늘었다. 상용 노동자가 5만1천명 늘어난 반면 임시·일용 노동자가 4600명 줄어든 결과다. 다만 청소·경비, 생산 등 기업업무를 외부업체 위탁하는 기업 비중은 74.4%로 한해 전보다 0.9%포인트 증가했다. 주로 경비·청소·시설관리(22.9%)를 외부업체에 위탁했고, 생산(17.4%), 운송·배송(19.5%) 등을 위탁하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많았다.

한편 올해부터 새로 조사항목에 포함된 ‘4차 산업혁명 관련기술 활용 여부’에 대해 조사 대상 기업의 8.1%(1014개)가 4차산업 기술을 제품개발이나 마케팅, 생산공정, 조직관리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모바일(5G)을 활용하는 기업이 22%로 가장 많았고, 빅데이터(17.4%), 클라우드(16.7%), 사물인터넷(14.5%) 등을 활용한다는 기업도 많았다. 이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 대부분은 제조업(40.2%)과 정보통신업(26.1%)에 속해 있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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