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성장률 2.9%로 첫 전망
올해·내년은 기존 2.7%·2.8% 유지
올해·내년은 기존 2.7%·2.8% 유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이시디는 21일 발표한 ‘2018년 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7%, 내년 2.8%로 제시했다. 지난 5월에 각각 3.0%로 전망했다가 지난 9월 중간 경제전망에서 0.3%포인트,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는데, 이를 유지한 것이다. 2020년 경제성장률은 2.9%로 전망했다. 결국 올해보다 내년, 2020년에 우리나라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오이시디는 이날 보고서에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거시정책과 더불어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우선 단기적 재정확대 정책과 더불어 고령화에 대비한 장기적 재정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제조업-서비스업,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구조개혁과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이시디는 “최저임금의 추가적인 큰 폭 인상은 고용과 성장에 부담될 수 있는 만큼 점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속도 조절을 권고했다. 최저임금은 올해 16.4%에 이어 내년에도 10.9% 인상된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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