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경북 구미 소재 컨벤션센터 '구미코'에서 삼성전자 임직원과 구미 새마을회 회원 850여명이 32톤 규모의 김장 김치를 담가 도움이 필요한 3000세대에 전달했다. 삼성 제공
삼성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임직원들은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삼성은 ‘2018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디아이(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계열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삼성 쪽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들이 각 회사의 대외 기부금 승인 절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보건여건 개선, 장애인 복지 증진, 다문화가족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올해까지 20년 동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모두 5700억원을 기탁했다. 1999~2003년 100억원씩, 2004~2010년 200억원씩, 2011년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을 기탁해왔다.
삼성 임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 화성, 경북 구미,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주민 2600여명이 참여해 총 222톤의 김장 김치를 담가 2만2778 세대에 전달했다. 또 삼성 임직원 270여명은 전국 쪽방 밀집 지역 10곳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쌀, 장조림, 햄 등의 부식세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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