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고동진 정보통신·모바일(IM) 부문장(사장)과 김현석 가전(CE) 부문장(사장)은 유임됐다.
삼성전자는 6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김기남 사장과 노태문 정보통신·모바일(IM) 부문 부사장이 각각 부회장과 사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이재용·윤부근·신종균 부회장 등 모두 4명의 부회장 체제가 됐다.
김기남 부회장은 종합기술원장, 메모리사업부장, 시스템 엘에스아이(LSI)사업부장 등을 두루 지낸 반도체 전문가다. 삼성전자는 “김 부회장이 지난해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에스 부문장으로 선임된 뒤, 탁월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2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을 견인했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노태문 사장은 휴대폰 사업의 성장을 이끌며 갤럭시 브랜드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노 사장이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모바일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대교체 인사를 통해 갖춰진 현 경영진을 중용해 안정 속 혁신을 추진해 나가도록 했다”고 밝혔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