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9일 강릉선 케이티엑스(KTX) 탈선사고 현장에서 탈선한 열차를 살펴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정부가 전국 22개 기관이 운용하는 철도에 설치된 선로전환기를 모두 점검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발생한 강릉선 케이티엑스(KTX) 탈선사고와 비슷한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고속철도와 일반철도, 지하철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에 선로전환기와 관련 시설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점검 대상 기관은 코레일, 서울교통공사 등 22개 기관이다. 특히 선로전환기는 물론 신호제어설비의 적정시공과 유지관리에 대해서도 집중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사전 안전확보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며 “신호분야 전반을 직접 확인하고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