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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홍남기 부총리 첫 현장 방문은 주52시간 근무제 차부품 기업

등록 2018-12-13 18:15수정 2018-12-13 20:05

아산 중견기업 ‘서진캠’ 찾아
“내년 2월까지 탄력근로제 마무리
다음주 부품산업 활력 대책 발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방문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방문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첫 현장방문 업체로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받는 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을 찾았다. 홍 부총리는 이곳에서 “2월까지 탄력근로제 확대 논의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고, 다음주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홍남기 부총리는 충남 아산에 있는 자동차 부품업체 서진캠을 방문했다. 홍 부총리는 “주력산업인데다 고용창출력이 높은 자동차, 특히 부품업체가 경제활력을 높이는 데 우선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며 “최저임금 제도나 주 52시간제와 관련해 하실 말씀도 있을 것 같았다”고 서진캠을 취임 뒤 첫 방문 기업으로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홍 부총리가 연일 최저임금 인상과 주52시간 근무제의 ‘속도조절’을 언급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산업계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를 강조한 셈이다. 서진캠은 직원이 740명 규모로 지난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현재 3개월인 탄력근로 단위기간 확대 논의에 대해 “정부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논의 사안이지만 2월 정도면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업무량이 넘칠 때 하도급 회사 쪽으로 일감을 나눈다’는 업체 쪽 애로사항에 대해선, 오히려 “어떻게 보면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다”며 근로시간 단축이 지닌 일자리 나누기 등 긍정적 효과도 함께 고려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홍 부총리는 또 “자동차 부품산업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음 주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대책’을 산업부 주도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 등 완성차 업체와 협력업체들 사이의 관계를 질문하며 “현금 대금결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현대차에서 직접 대금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협력업체들도 있더라”고 말했다. 3차, 4차 협력업체로 내려갈수록 원활히 대금결제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을 비롯해 전체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대한 고민을 언급한 것이다.

이날 현장 방문을 마친 뒤 홍 부총리는 ‘최근 행보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 전환으로 읽히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환이라기보다 자동차 등 상징성이 있는 주력업종부터 경제활력을 찾기 위한 일환이고, 최저임금이나 주 52시간제 속도조절도 민간기업 입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대해 보완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또 향후 대기업 방문 계획과 관련해선 “못 만날 이유가 없다. 대기업 투자와 특혜를 연결짓는 우려는 잘 알고 있고, 이 점은 유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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