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서 전략 프리미엄TV 대거 공개

세계 최초 88형 8K 올레드 티브이 등

LG전자 88형 8K 올레드 티브이. 엘지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서 세계 최초의 88인치 8K 해상도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티브이를 공개한다. 엘지전자는 3일 “이 제품은 화소 3300만개 하나하나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고 완벽한 블랙을 구현해 탁월한 화질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엘지전자는 75인치 8K 초고화질(SUHD) 티브이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다. 이 제품은 액정표시장치(LCD)가 적용됐고, 정확한 색 표현을 위해 독자 개발한 ‘나노셀’ 기술 등이 적용됐다.

엘지전자는 4K 올레드 티브이 등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알파9 2세대’ 기술도 공개한다. 독자 개발한 화질 칩인 ‘알파9’를 기반으로, 100만개 이상의 영상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이 추가됐다. 8K 티브이에 탑재된 이 프로세서는 2K와 4K 해상도의 영상을 8K 수준 화질로 바꿔준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티브이 음질도 강화했다. 2채널 음원을 가상의 5.1채널(스피커5개·우퍼 1개) 사운드로 바꿔주고, 전체 공간에서 티브이가 놓인 위치를 인식해 입체 음향도 들려주는 방식이다.

박태우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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