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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편집장 편지] <이코노미 인사이트> 축하해 주세요~~

등록 2019-01-04 08:59수정 2019-01-04 21:44

이코노미 인사이트 _ Economy insight
‘제20회 양성평등미디어’ 시상식에서 경제 월간지 <이코노미 인사이트>가 우수상을 받았다. 정혁준·박중언·김미영 기자. 사진 ‘한겨레21’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제20회 양성평등미디어’ 시상식에서 경제 월간지 <이코노미 인사이트>가 우수상을 받았다. 정혁준·박중언·김미영 기자. 사진 ‘한겨레21’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독자 여러분에게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12월4일 <이코노미 인사이트>는 ‘드레스코드 3부작’으로 여성가족부와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선정하는 ‘20회 양성평등 미디어상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시작은, ‘같은 일을 하면서 왜 여자는 남자와 달라야 하느냐’였습니다. 한겨레가 만드는 월간경제지 <이코노미 인사이트>의 ‘드레스코드에 갇힌 그들’ 기획은 이런 의문에서 나왔습니다. 다름은 차별의 다른 이름이었기 때문입니다.

드레스코드 기획은 2018년 6월부터 8월까지 우리 사회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요되는 ‘차별과 억압’의 상징인 드레스코드 문제를 3부작으로 선보였습니다. 기사에서는 은행권 사원?계장?대리처럼 직급이 낮은 여성에게만 유니폼을 강요하는 문제를 심층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아나운서와 승무원은 여성에게만 안경과 바지 착용이 암묵적으로 금지됐습니다. 반면 판매직종 여성에게는 과도한 액세서리와 네일아트까지 강요하는 현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임현주 아나운서와 ‘24년차 여성 승무원’ 출신 권수정 서울시의원이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준 것은 우리에겐 행운이었습니다. 두 분의 인터뷰로, 보다 많은 국민의 관심을 이끌기 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3부작은 드레스코드 문제 인식개선을 이끌어 내는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를 불러냈습니다. 기사가 나간 뒤 9월 KB국민은행은 전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내년부터 유니폼을 없앤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에서도 안경 착용 허용 등 드레스코드 규정을 완화했습니다.

이게 끝일 리는 없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는 ‘같은 일을 하면서도 남자와 여자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 다름 역시 차별입니다. 임금도 그렇고 승진도 그렇습니다. 이런 다름이 개선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지켜볼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정혁준 기자·사진 박승화 기자 june@hani.co.kr

☞ 이코노미 인사이트 1월호 더보기 http://www.economy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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