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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국진출 자동차·화학·유통 “올해 업황 대폭 부진” 전망

등록 2019-01-20 11:17수정 2019-01-20 20:48

산업연구원, 중국진출 기업 BSI 조사결과
올 1분기 시황(83)·매출(87) 동반 하락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자동차(83)
연간 ‘매출’전망(100)…작년(124) 비해 대폭↓
※ 그래프를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중국경제의 성장 둔화가 ‘글로벌 경제 리스크’로 대두하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업황 전망치가 현저하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산업연구원이 중국진출 214개(7개 업종)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실태를 조사(지난해 11월26일~12월21일)한 결과, 올 1분기 전망 경기실사지수(BSI)의 시황(83)과 매출(87) 모두 기준지수(100) 아래로 동반 하락했다.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현지판매(89) 전망치는 4분기 만에 100을 밑돌았고, 영업환경(77)은 2017년 4분기(71) 이후 최저치다. 경기실사지수는 시황·매출·현지판매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되며, 기준(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 수가 많다는 것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올 1분기 전망을 업종별로 보면, ‘매출’ 전망에서 제조업(90)은 4분기 만에 100을 밑돌았고, 자동차(83)·화학(94)·섬유의류(50) 등이 크게 낮아졌다. 유통업(73)도 100을 밑돌았다. 기업규모에서 대기업(85)과 중소기업(88) 모두 각각 4분기와 5분기만에 100을 밑돌았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현지수요 부진(22.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쟁심화(16.8%), 인력난·인건비 상승(14.7%) 순이었다.

미·중 통상마찰의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의 43.9%가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4분기(33.5%)보다 부정적 응답이 증가했다. “아직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53.7%였다. 부정적 영향으로는 ‘중국경기 둔화로 인한 현지수요 위축’(57%)을 가장 많이 꼽았고, ‘글로벌 교역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18%)가 뒤를 이었다. 현지수요 위축 영향은 자동차(84%)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글로벌 교역 둔화 영향은 전기전자(40%)와 섬유의류(38%)에서, 미국시장으로의 수출 감소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금속기계(36%)가 많았다.

※ 그래프를 누르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연간 전망을 보면, 전체 기업의 ‘매출’ 전망 지수(100)가 전년도 전망치(124)보다 크게 낮아졌다. 제조업 내에서는 자동차(90)·화학(100)의 연간 전망지수가 전년도 전망치(130~150)보다 현저히 낮아졌다. 전기전자(91)도 기준선을 밑돌았다. 반면 금속기계(110)와 기타제조(120)는 전년도에 이어 100을 웃돌며 낙관적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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