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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전자, ‘제트’로 무선청소기 굴욕 씻을까?

등록 2019-01-28 16:25수정 2019-01-28 20:59

새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제트’ 공개
모터 등 바꿔 업계 최고 200W 흡입력
작년 소비자원 조사 때 낮은 평가
새 제품으로 다이슨·LG 등과 경쟁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청소기 개발랩장 김신 수석(왼쪽)과 청소기 상품기획담당 정유진 상무가 ‘삼성 제트’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생활가전 사업부 청소기 개발랩장 김신 수석(왼쪽)과 청소기 상품기획담당 정유진 상무가 ‘삼성 제트’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제트’를 28일 공개했다. 지난해 소비자원의 무선청소기 성능 조사 때 낮은 평가를 받은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업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췄다”고 강조해, 낮은 평가를 극복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새 무선청소기 삼성제트를 공개했다. 현재 삼성전자가 판매중인 모터가 위에 달린 이른바 ‘상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보다 한 단계 윗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모터와 배터리, 싸이클론(원심력을 활용한 먼지 제거 장치) 등 핵심 부품을 새로 디자인해 흡입력을 200W까지 높였다고 밝혔다. 항공기 날개 모양을 차용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고, 열전도가 높은 알루미늄 프레임과 냉각 유로 설계 등을 적용했다. 경쟁사 제품은 150W 정도의 흡입력을 갖고 있다.

먼지 감소를 위한 기술도 새로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9개의 작은 싸이클론으로 구성된 제트 싸이클론으로 미세먼지를 더욱 꼼꼼하게 분리·제거할 뿐만 아니라 모두 27개의 에어홀이 공기를 효율적으로 흐르게 해 강력한 흡입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청소기 안에 흡입된 미세먼지가 배기 바람을 통해 실내로 재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성능 필터(5중 청정 헤파 시스템)도 적용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했다. 완충 시 최대 60분 동안 사용할 수 있고, 착탈식 교체도 가능하다. 한국형 주거공간과 바닥 청소에 최적화된 전용 브러시도 여러 개 제공한다. 바닥 밀착력이 높은 물걸레 브러시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엘지전자와 다이슨 등에 밀린 무선청소기 시장의 주도권을 가져오길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엘지전자와 다이슨 등에 이어 2017년 하반기 상중심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내놨으며, 이듬해 초 소비자원의 무선청소기 6개 브랜드 조사에서 엘지전자와 다이슨, 테팔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 제품은 바닥 틈새 청소에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세 회사에 뒤처지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 제트는 티탄·실버의 2가지 색으로 출시되며, 배터리와 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출고가는 96만9천~139만9천원이다. 정유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 제트가 생활 미세먼지를 확실하게 차단해 소비자들에게 더 건강하고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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