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1만2500개 해외진출법인 조사
관리직종 한국인 채용 비중 13%
“사업장 축소·철수·이전 고려” 171개사
관리직종 한국인 채용 비중 13%
“사업장 축소·철수·이전 고려” 171개사
해외에 진출해 있는 우리나라 1만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고용·애로를 조사한 결과, 마케팅·상품개발 등 관리직종에서 한국인 채용 비중이 13%로 나타났다. 현지법인 설립으로 국내 본사 신규채용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28%였다.
19일 코트라에 따르면 전 세계 125개 코트라 무역관을 통해 1만2500여개 현지진출 법인을 대상으로 해외진출기업 실태조사(2018년 8월~11월)를 벌인 결과, 고용현황조사에 응답한 현지법인(3502개)의 경우 단순 생산직종에는 대부분 현지인력을 채용(99%)하고 있지만, 마케팅·상품개발 등 관리직종에서는 한국인 채용비중이 13%(1만2200여명)로 나타났다. 현지법인 설립으로 국내 본사의 신규인력 채용이 ‘감소했다’는 응답(7%)보다는 ‘증가했다’는 응답(28%)이 더 높았다. 코트라는 “해외진출이 국내 고용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측면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매출실적에 응답한 현지법인(2513개) 중에서 현지 시장환경 변화 등의 사유로 사업장 축소·철수·이전을 고려중이라고 응답한 법인은 171개사였다. 이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법인 비중(34%)이 가장 높았다. 다른 해외국가로의 사업장 이전을 고려하는 법인은 36개사였고, 한국으로의 이전을 고려하는 법인은 7개였다. 매출실적 응답 법인의 81%는 매출실적이 ‘증가·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베트남·미국·일본 등에 진출한 법인의 50% 이상이 매출액 증가를 응답했고, 중국 법인은 매출증가 응답이 39%에 그쳤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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