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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전기코드 없는 TV 특허…“경제성 등 산 넘어야”

등록 2019-03-07 14:53수정 2019-03-07 19:34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 무선전력 특허 출원
삼성전자가 특허출원한 TV용 무선전력송수신시스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누리집
삼성전자가 특허출원한 TV용 무선전력송수신시스템.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누리집
삼성전자가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는 텔레비전(TV) 특허를 출원했다. 전력선·통신선 등이 없는 티브이가 등장할 수 있다. 아직 특허 출원 단계라 실제 제품 출시까지는 경제성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7일 삼성전자 쪽 말과 외신 등을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티브이에 적용할 수 있는 ‘무선 전력 송수신 시스템’에 관한 기술특허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위포)에 신청했다. 위포가 이달 초 누리집에 공개한 특허 출원서에는 가로로 긴 막대 형태의 패드를 통해 전력을 무선으로 전송받는 개념도가 담겼다. 일종의 ‘무선 전력 시스템’으로, 티브이를 근처에 두면 자동으로 전력 공급이 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별도의 전기 플러그와 전선이 필요하지 않다.

이 특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무선 통신 기능이 추가될 경우 티브이 시청이나 인터넷 사용 등도 선 없이 가능할 수 있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무선전력송수신 장치의 경우 패드와 기기 사이의 거리가 멀면 송전량이 줄어든다는 단점 등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티브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고화질 화면도 전력 소모량이 많지 않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아직 특허 출원 단계라며 예단을 경계한다. 삼성전자 쪽은 “특허가 있더라도 시중에 출시될 수준까지 기술이 안정화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또 기술이 좋아도 경제성이 받쳐줘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일부 프리미엄 제품에 1.88㎜의 얇은 광케이블로 티브이 주변기기를 하나로 깔끔하게 연결한 ‘매직 케이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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