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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혁준의 비즈니스 글쓰기] 쌍쌍에 맞춰 ‘응답하라’

등록 2019-03-10 08:59수정 2020-04-11 12:25

① 글 쓸 때도 사람이 먼저다

②‘대한’을 대하는 자세

③‘의’와 전쟁을 선언하라

④‘빵들과 장미들’이 어색한 이유

⑤ 갖지 말고 버리자

⑥ ‘것’을 줄여쓰라

⑦ 주어에 서술어를 응답하라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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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눈과 바람이 불겠습니다.”

이 문장은 주어가 두개인데 서술어는 하나다. 서술어는 ‘불겠습니다’, 주어는 ‘눈’과 ‘바람’이다. ‘분다’는 바람과 호응한다. 그런데 눈과는? ‘눈이 불겠습니다.’ 어색하다.

문장을 정확하게 쓰려면 ‘눈’과 어울리는 동사를 써야 한다. ‘내리다’가 있다. ‘내일은 눈이 내리고 바람이 불겠습니다’가 맞는 표현이다.

“이 기계는 유해가스와 에너지 효율을 높이려고 개발된 것이다.” 이 문장에서 ‘높이다’의 목적어는 ‘유해가스’와 ‘에너지 효율’이다. 에너지 효율은 높이는 게 맞다. 하지만 유해가스를 높이는 건 이상하다.

앞에 나온 목적어와 호응하는 서술어가 필요하다. 유해가스에 어울리는 서술어는, ‘낮추다’가 있다. 고치면 이렇게 된다. “이 기계는 유해가스 배출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주어와 서술어를 맞추려면 문장을 나누거나 서술어 자체를 바꿔 간결하게 써라.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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