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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 세계최대 12GB 모바일D램 양산…“폴더블폰 등에 적용”

등록 2019-03-14 10:05수정 2019-03-14 20:00

노트북 1대 탑재 D램 모듈보다 용량 커…8GB 물량도 3배 확대
12GB LPDDR4X 모바일 D램. 삼성전자 제공
12GB LPDDR4X 모바일 D램.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12기가바이트(GB)급 모바일 디(D)램 양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모바일 D램으로는 역대 최대 용량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나 폴더블폰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12GB급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4X’ 모바일 D램의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세대 10나노급 16기가비트(Gb) 칩을 6개 탑재해 기존 8GB 모바일 D램보다 용량을 1.5배 수준으로 늘렸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울트라 슬림형 노트북 피시(PC) 1대에 탑재된 8GB D램 모듈보다 더 큰 용량으로, ‘폴더블폰’ 등 화면이 2배 이상 넓은 초고해상도 스마트폰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에는 4~5개의 카메라 모듈과 대형·멀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프로세서, 5세대(5G) 통신서비스 등이 도입되고 있는데, 이런 높은 사양 스마트폰에 더 높은 용량의 D램을 탑재하면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대용량 D램을 한 개의 패키지로 구현해 소비전력 효율을 높이고 배터리 탑재 면적도 키울 수 있다.

12GB 모바일 D램은 현재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가장 빠른 속도인 초당 34.1기가바이트(GB) 속도로 데이터를 읽고 쓸 수 있으며, 패키지 두께도 1.1mm에 불과해 모바일 기기를 더 슬림하게 설계할 수 있다.

전세원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 부사장은 “12GB 모바일 D램을 본격 양산해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필요한 모든 메모리 라인업을 업계 유일하게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2GB 모바일 D램 양산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8GB 이상 고용량 모바일 D램 라인업의 공급 물량을 3배 이상 확대해 글로벌 정보통신 고객들의 프리미엄 메모리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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