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일자리 맵’ 서비스 시작
“우리 집 근처에 일자리가 없을까?”
남편이 대전으로 직장을 옮기면서 일을 그만둔 프로그래머 조서영씨는 재취업을 위해 ‘일자리 맵’을 방문했다. 원하는 연봉과 회사 규모, 직종 등을 선택했더니 대전 지역 일자리 8곳이 조회됐다. 대중교통 등을 체크한 뒤 마음에 드는 3곳에 입사지원서를 내보기로 했다.
통계청은 구직자가 원하는 일자리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구인·지리 정보를 결합한 일자리 맵 서비스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워크넷’과 취업 정보업체 ‘인크루트’를 통해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구직자가 지도에서 구인업체의 근무조건·모집 내용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인현황은 그래프, 지도 등으로 구현하며, 구인정보는 희망지역, 급여, 직종 등 다양한 조건을 검색할 수 있다. 또 주변 교통이나 환경, 생활편의시설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통계청은 “일자리 맵은 매일 수집한 구인정보와 일자리 통계지표를 제공해 구직자와 일자리 담당 공무원이 데이터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통계지리정보 서비스 사이트(https://kostat.go.kr)에 접속한 뒤 화면에 있는 일자리 맵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정은주 기자 eju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