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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한·중·일 3국 “지속가능 포용성장 위해 공조 강화”

등록 2019-05-02 15:47수정 2019-05-02 17:51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합의문 발표
“아세안과 한중일이 세계경제 성장 견인하고 있어,
모든 보호무역주의 거부하고 무역·투자 촉진 노력”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위안화 등 추가 방안 검토
대북 제재 해제 시 교류 협력 과정 중·일 협조 당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피지 난디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현지시각) 피지 난디 웨스틴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한중일 재정·통화당국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역내 금융협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포용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3국간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피지 난디에서 개최된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이 세계경제 및 금융 동향, 3국간 금융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이런 내용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고 2일 밝혔다.

한중일은 먼저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 아시아 지역이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성장률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중일 3국은 공동발표문에서 “어려워진 글로벌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세안과 한중일 지역이 세계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하고 있다”며 “우리는 하방 위험 요인들을 경계하며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거부하고, 무역 및 투자 촉진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있고 포용적인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한중일의 소통과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은 또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긴급자금) 공여 시 역내통화 활용에 관한 일반지침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아세안과 한중일이 참가한 역내 다자간 통화 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달러화 말고도 엔화, 위안화 등 지역 내 통화를 통화스와프 대상에 추가하는 방안을 뜻한다.

회의 참석차 피지에 방문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한 중국과 일본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남북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군사적 긴장 고조 없이 우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남북 교류, 협력 진전에도 중요한 토대가 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대북제재가 해제될 경우를 대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기재부는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중국에선 류쿤 재정부장(재무장관), 첸 위루 인민은행 부총재가 참석했다. 2020년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인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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