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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삼성TV ‘세계 1위’ 수성했지만…‘저가공세’ TCL에 북미 1위 내줘

등록 2019-05-22 17:40수정 2019-05-22 19:33

글로벌 판매량 18.8%, 판매액 29.4%로 1위
판매량 점유율 7분기 연속 20% 밑돌아
‘프리미엄’ 전략 8K TV는 1만대 판매에 그쳐
TCL 첫 10%대 진입…중국 업체>삼성+LG
지난 4월29일 삼성 라이프스타일 티브이(TV) 팝업스토어에서 세로 티브이를 비롯한 새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 삼성전자 제공
지난 4월29일 삼성 라이프스타일 티브이(TV) 팝업스토어에서 세로 티브이를 비롯한 새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글로벌 텔레비전(TV) 시장에서 올해 1분기 1위를 수성했지만 티시엘(TCL)을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추격세가 심상찮다. 특히 주요 시장인 북미에서 티씨엘은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아이에이치에스(IHS)마킷의 보고서를 보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티브이 판매량 점유율은 글로벌 시장에서 18.8%로 1위였다. 이는 2017년 1분기 21.5%, 지난해 1분기 19.2%에 비해 하락한 수치다. 삼성 티브이 판매량 점유율은 7분기 연속 20%를 밑돌았다. 판매금액으론 점유율 29.4%로 1위였다. 엘지(LG)전자는 12.8%로 삼성에 이어 2위였다.

눈에 띄는 건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다. 중국의 1위 텔레비전 제조업체 티시엘은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판매량을 빠르게 늘려 올 1분기 10.8%로 처음으로 점유율 10%대에 진입했다. 엘지(12.8%)의 턱밑까지 쫓아온 것이다.

티시엘은 특히 북미 시장에서 급성장했다. 올 1분기 점유율 26.2%로 삼성전자(21.8%)를 누르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7년 1분기 12.9%, 2018년 1분기 16%였는데 최근 1년 사이 2배 넘게 점유율을 늘린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1.4%→28%→21.8%로 하락했고 엘지는 11.4%→13.5%→12.3%로 비슷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티시엘 외에 하이센스, 샤오미, 스카이워스 등 중국 업체들은 글로벌 판매량에서 나란히 4~6위를 차지하며 1·2위 한국 기업들을 압박했다. 중국 업체들의 판매량 점유율은 33.5%로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의 점유율 합계(31.6%)를 넘어섰다.

1위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중국의 저가형 판매 전략에 맞서겠다는 계획이지만 올해 대표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세운 8K(‘7680×4320’ 해상도로 초고화질로 불리는 4K보다 약 4배 더 선명) 큐엘이디(QLED) 티브이의 판매량은 전세계 1만300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 1만500대에서 줄어든 수치다. 가장 먼저 판매를 시작한 유럽에서 판매량이 줄었다. 서유럽에서는 6700대에서 3000대로, 동유럽에서는 2200대에서 1100대로 줄었다. 현재 8K 제품은 삼성과 일본 샤프 두 곳에서 출하 중인데, 전세계 판매량은 총 1만5100대에 그쳤다. 아이에이치에스마킷은 올해 8K 티브이 판매량을 30만대로 예상했는데 달성이 녹록지 않아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판매 양적 측면에선 중국 업체가 약진했지만 한국 업체는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대형, 프리미엄 티브이 위주로 전략상 차이를 두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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