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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물·불 안 가리고 이웃 구한 시민들에게 ‘LG 의인상’

등록 2019-05-29 14:48수정 2019-05-29 19:24

황흥섭·김부근·최창호씨
“용기있는 행동 함께 격려”
엘지(LG) 의인상을 수상한 황흥섭씨. 엘지 제공
엘지(LG) 의인상을 수상한 황흥섭씨. 엘지 제공
엘지(LG)는 바다에 추락한 차량과 화염에 휩싸인 차량 속 운전자를 구한 시민들에게 ‘엘지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황흥섭(48)씨는 지난 19일 저녁 6시께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하다 인근 방파제를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바다에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황씨는 즉각 ‘119’에 신고한 뒤 망치를 들고 현장에 달려가 직접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엘지는 소개했다. 황씨는 가라앉는 차량의 조수석 창문 유리를 부순 뒤 운전자를 구조해 소방대원에게 인계했다고 한다.

엘지(LG) 의인상을 수상한 김부근씨. 엘지 제공
엘지(LG) 의인상을 수상한 김부근씨. 엘지 제공
함께 의인상을 받는 김부근(56)씨는 지난 13일 울산광역시 동구 방어진항 주차장에서 한 승용차가 갑자기 굉음을 내며 바다로 빠지는 것을 목격했다. 엘지는 “김씨는 곧바로 바다로 뛰어들어 30여미터를 빠른 속도로 헤엄쳐 침수 중이던 차량에 도달해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낸 뒤 부두로 옮겼다”고 소개했다.

최창호(30)씨는 지난 2월 서울 성동구 동부간선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것을 목격한 뒤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사고 차량으로 다가갔다. 최씨는 불길에 휩싸인 차량의 문을 열고 핸들과 운전석 사이에 몸이 끼어있던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낸 뒤 ‘차량 폭발’에 대비해 운전자를 안고 40여미터를 달려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엘지는 소개했다.

엘지(LG) 의인상을 수상한 최창호씨. 엘지 제공
엘지(LG) 의인상을 수상한 최창호씨. 엘지 제공
엘지 복지재단 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깊은 바다와 불길 속으로 뛰어든 시민들의 용기있는 행동을 함께 격려하기 위해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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