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열린 인천대교 개통 기념 마라톤 대회.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지난해 기준 전국의 교량과 터널의 총 길이는 5352㎞였다. 경부고속도로로 서울과 부산을 12번 양복할 수 있는 길이로 10년 새 53.9%가 증가했다.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2018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교량은 모두 3만4297개(총 연장 3452㎞), 터널은 2566개(1897㎞)였다. 전체 도로 길이(11만714㎞)에서 교량과 터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였다. 지난 10년 동안 교량의 총길이는 2567㎞에서 3452㎞로 34.5% 증가했지만, 터널은 910㎞에서 1897㎞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로 11.86㎞에 이른다. 부산 감전동에 있는 동서고가로는 10.86㎞, 인천 구산동의 부천고가교는 7.75㎞로 그뒤를 이었다.
가장 긴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있는 인제양양터널(10.96㎞)이었다. 2위는 동해고속도로의 양북1터널(7.54㎞)였고 3위는 강원도 춘천의 46번 국도 위 배후령터널(5.05㎞)이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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