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시범운영 중인 광역알뜰교통카드(알뜰카드) 마일리지 적립 한도가 늘어난다. 수도권 체험단도 추가 모집된다.
국토교통부 산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9일 알뜰카드 마일리지를 1회 최대 250원에서 300원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수도권과 지방에서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면 최대 800m까지 250원을 적립하던 마일리지를 300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매월 적립되는 마일리지 최대 한도는 현행 1만1000원에서 1만3200원(매달 44회 이용 기준)으로 늘어난다. 현재 신한·우리카드가 알뜰카드를 내놓았는데 전월 사용실적까지 충족하면 2만원 정도의 교통비 경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알뜰카드 마일리지 제도는 현재 부산·인천·대전·울산·세종시와 6개 기초자치단체(수원·청주·전주·포항·영주·양산)에서 8천명이 참여해 시범운영 중이다. 국토부는 수도권(인천·수원) 체험단 5천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오는 10일부터
알뜰카드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김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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