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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5대 그룹 여성직원 비율 21% 그쳐

등록 2019-07-01 18:42수정 2019-07-02 09:35

코스피 상장사 평균 25.2%보다 낮아
주력사업 영향 현대차 5.4%, 롯데 48.5%
※ 그래픽을(이미지를) 누르면 확대됩니다.
국내 5대 대기업집단 계열 상장사의 여성 직원 비율이 전체 상장사의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대신지배구조연구소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53곳(12월 결산)을 조사한 결과 5대 그룹 소속 58개사의 여성 직원 비율은 21.0%로 나타났다. 이는 분석 대상 기업 전체의 평균 여성직원 비율(25.2%)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국 상장사(S&P500 지수에 포함된 기업 기준)의 여성직원 비율(44.7%)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그룹별로는 현대차그룹의 여성 직원 비율이 5.4%로 가장 낮았다. 주력사업인 운수장비 업종의 특수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엘지(LG·18.2%)와 삼성(24.8%)그룹도 코스피 상장사 평균치를 밑돌았다. 에스케이(SK·30.8%)와 롯데(48.5%)그룹의 여성 비율은 평균치를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여성 비율이 43.6%로 높은 편이고 비금융업은 23.9%에 그쳤다.

기간제 직원 비율은 여성이 더 높아 고용 안정성도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753개사의 남성 직원 가운데 기간제 직원 비율은 5.2%인 반면 여성 직원의 기간제 비율은 7.0%로 나타났다.

등기임원(감사 포함)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2.9%에 그쳐 성비 불균형이 더 커졌다. 미국 상장사(러셀3000 기업 기준)의 여성 등기임원 비율은 17.7%에 달한다. 조사대상 기업 중 광업, 운수창고업, 의료정밀업의 경우 여성 등기임원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의 직원수 대비 등기임원의 비율은 0.04%로 남성(0.46%)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정성엽 대신지배구조연구소 본부장은 “기업 내 ‘유리천장’을 해소하려면 이러한 정보를 사회책임투자에 반영해 기업의 자발적 변화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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