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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5월 경상수지 한달만에 흑자 전환

등록 2019-07-04 08:18수정 2019-07-04 19:29

일시적 외국인 배당 요인 사라져
수출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는
지난해 5월 대비 ‘반토막’
경상수지가 일시적인 외국인 배당 요인이 사라지면서 한달 만에 흑자로 돌아왔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5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경상수지는 49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4월 경상수지는 7년만에 적자(6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경상수지가 곧바로 흑자로 회복된 것은 4월에 집중됐던 외국인 주식 배당금 지급액이 급감해 배당소득 수지가 49억9천만달러 적자에서 4억4천만달러 흑자로 급반전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경상수지의 핵심인 상품수지(수출-수입) 흑자 규모는 5년4개월 만에 최저인 53억9천만달러를 나타냈다. 지난해 5월(107억9천만달러)에 견주면 절반에도 못미친다.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따른 교역량 감소와 반도체 단가 하락으로 수출(480억3천만 달러)이 1년 전보다 10.8%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3월(-36.2%) 이후 10년여만에 최대인 29.2%나 감소했다. 수입(426억4천만달러)은 국제유가 약세와 기계류 수입 감소로 1년 전보다 1% 감소했다.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서비스수지는 나아졌다. 운송·여행수지 개선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9억달러) 규모는 2016년 12월(-6억6천만달러) 이후 2년 5개월만에 가장 작았다. 중국인 입국자 수가 2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50만명선을 회복한데 힘입었다. 이전소득은 6억9천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로써 올해 1∼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55억3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14억4천만달러)의 72%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무역수지(통관기준 잠정치) 흑자(41억7천만달러)를 고려하면 상반기(1∼6월) 경상흑자는 한은의 기존 전망치(245억달러)에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3일 올해 경상수지 흑자를 605억달러로 전망했다. 문소상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올해도 큰 여건 변화가 없는 한 하반기에 경상수지 흑자폭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광덕 선임기자 kd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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