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건조기 ‘먼지’ 논란 콘덴서, 10년 무상 보증키로

엘지(LG)전자 건조기의 콘덴서 자동세척시스템 소개 그림. 엘지전자 제공

엘지(LG)전자가 먼지와 악취 문제가 제기된 의류 건조기의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엘지전자는 9일 입장문을 통해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의류 건조기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제품 구입 뒤 10년간 무상으로 보증하겠다”고 밝혔다. 무상 보증 기간은 원래 1년이었다.

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엘지 건조기의 콘덴서에 ‘자동세척’ 뒤에도 먼지가 남아있고 악취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리콜 등 조처를 요구하고 나섰다. 엘지전자는 해당 이슈가 리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으로 “엘지전자서비스에 연락하면 서비스 엔지니어가 방문해 적절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