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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새해 작심삼일 막아드려요”

등록 2005-12-23 18:03수정 2005-12-23 18:03

“새해 작심삼일 막아드려요”
“새해 작심삼일 막아드려요”
회사서 비만·어학공부 출석 관리 ‘상벌’ 온라인쇼핑 체중계 등 도우미상품 손짓
“다이어트가 새해 소망? ‘새해 결심 도우미’를 활용하시라!”

2006년 새해가 다가오면서 다이어트·금연·어학공부 등 마음 다잡기가 시작된다. 문제는 ‘작심 3일’의 의지박약증이다. 길어야 ‘작심 열흘’ ‘작심 보름’에 그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따라 몇몇 회사는 새해 결심 도우미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유통업계는 관련 기획전을 판촉에 활용하고 있다.

백세주 생산업체인 국순당은 23일 “내년부터 직원들의 다이어트를 돕는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면서 “체지방률 목표치를 설정해 달성하지 못할 때는 복리후생비를 일부 삭감한다”고 밝혔다. 대신 목표 달성 직원들한테는 1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자칫 ‘도로 아미타불’이 되기 쉬운 다이어트 결심을 돕기 위해 당근과 채찍을 함께 제공하는 셈이다. 국순당은 27일까지 임직원들의 체지방률 등 비만도를 측정해, 관리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분기별로 목표 달성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어학공부 결심에도 채찍은 필수다. 삼성플라자와 삼성몰을 운영하는 삼성물산 유통본부는 회사 인근 사설학원과 연계해 어학공부를 관리한다. 출석율이 80% 미만일 땐 월급에서 학원비를 공제한다는 동의서를 내게 하는 것이다. 유통본부 관계자는 “6주 코스 5개 강좌에 20~30명이 등록하는데 1~2명은 꼭 월급에서 공제당하는 사람이 생겨난다”며 “학원에 엄정한 출석 관리를 주문해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인력개발원의 영어회화반도 출석관리가 엄격해 ‘작심 3일파’들은 수십만원대의 학원비를 월급에서 공제당한다.

온라인 쇼핑가에선 체중계·금연초·어학학습기 등 ‘결심 도우미 상품전’이 풍성하다. 롯데닷컴(lotte.com)은 내년 1월 2~10일 새해 소망을 게시판에 올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결심 도우미 상품’을 최고 80%까지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씨제이몰(CJmall.com)은 오는 31일까지 ‘2006년 새 출발전’ 등 관련 상품을 최고 15%까지 할인판매한다. 한편 온라인 장터 옥션(aution.co.kr)이 회원 140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2006년 새해결심’으로 남자는 금연(40%)을, 여자는 다이어트(60%)를 첫손에 꼽았다.

정세라 기자 sera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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