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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취업준비생 비중, 공시생 줄고 기능 자격증 준비 늘었다

등록 2019-07-16 11:59수정 2019-07-16 19:59

통계청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교사·공무원 준비는 34.9%로 4.2%포인트 줄고
기능 자격증 준비는 24.8%로 4.3%포인트 늘어
※ 그래픽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청년 취업준비생 가운데 ‘공시생’ 비중은 줄고 기능 분야 자격증 준비 비중은 늘어났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층(15~29살) 취업시험 준비자(71만4천명) 가운데 일반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비율은 30.7%로, 지난해 같은 달(33.3%)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교원 임용시험 준비생도 1.6%포인트 줄어든 4.2%로 나타났다. 교사와 일반직을 합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 비율은 34.9%로 전년 동월보다 4.2%포인트 빠졌다. 행정고시 등 고시나 변리사·회계사 등 전문직 준비자도 1.1%포인트 줄어든 6.7%였다. 일반 기업체 준비자는 23.7%로 0.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기능 분야 자격증 준비 및 기타’ 비율은 24.8%로 전년 동월 대비 4.3% 늘었다. 언론사·공기업 준비 비중도 9.9%로, 1.9%포인트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일반 기업체(29%), 일반직 공무원(27.7%),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24.8%) 순으로 높았고, 여자는 일반직 공무원(34.1%), 기능 분야 자격증 및 기타(24.9%), 일반 기업체(17.5%) 순이었다.

첫 일자리의 산업 분포를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40.7%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음식·숙박업 29.4%, 광업·제조업 15.8%였다.

첫 일자리의 근로 형태는 임금근로자가 97.6%로 대부분이었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전일제는 78.3%로 전년 동월 대비 2.8%포인트 줄었고, 시간제는 19.3%로 2.4%포인트 늘었다.

첫 일자리 취업 당시 수입은 150만~200만원 비율이 34.1%로 0.3%포인트 늘었다. 200만~300만원 구간도 2.8%포인트 증가했다. 100만~150만원 저임금 비율은 27.7%로 3.4%포인트 줄었다. 다만 노동시간을 함께 조사하지는 않아 시간당 임금 등 구체적인 근로조건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첫 직장 일자리의 근속 기간은 평균 1년 5.3개월이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 ‘근로여건(보수·시간 등) 불만족’을 꼽은 비율은 49.7% (-1.3%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개인·가족 이유(건강·육아·결혼 등)가 14.5%, 계약 기간 만료·계절적 일 완료 등이 12.3%였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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