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150억 지원키로
수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초기 기업이나 내수기업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출역군’으로 키워진다.
중소기업특별위원회는 4일 오전 중소기업청과 한국무역협회(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9개 기관 등이 참석한 수출지원기관 협의회를 열어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을 중점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수출 가능성이 높은 창업초기 기업과 내수기업 1500개를 선정해 수출 초기단계부터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수출기업화 사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200개의 수출대행회사를 활용해 내수기업의 수출활동을 대행하고 수출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하는 ‘수출대행사업’도 함께 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의 이번 사업에는 150억원이 지원되며, 관심있는 중소기업은 오는 25일까지 각 지방중소기업청에 신청하면 된다.
한국무역협회도 부품·소재 중소기업의 국외판로를 집중지원하기 위해, 외국 대기업 바이어를 적극 유치하고 시장개척단을 3차례에 걸쳐 외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국외시장을 개척하는 중소기업에게 종합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수출인큐베이터’를 열기로 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110억원을 들여 세계 5개국, 8개 도시에 설치돼 있는 ‘정보기술(IT) 기업 해외지원센터(i-Park)’운영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최혜정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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