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제공(※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 현금징수 실적이 총 2483억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6일 국세청이 공개한 ‘2019년 국세통계연보’ 수록 항목을 보면, 지난해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 4826명에게 총 2483억원을 징수했다. 2017년은 징수액 1870억원보다 32.8% 늘었다. 명단공개가 실시된 2004년 이후 현금징수 인원과 징수 금액이 가장 많았다. 국세청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7869명에게 1조4038억원을 징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이 이날 함께 공개한 법인세 신고법인 현황을 보면, 법인세 신고법인 수는 총 74만215개이고, 이들의 수입금액은 5021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에 속하는 법인은 총 15만4480개로 전체의 20.9%이지만 수입금액은 1879조5천억원으로 37.4%를 차지했다. 도·소매업은 신고법인 수 비중이 23.5%(17만4319개)지만 수입금액 비중은 18.7%(938조9천억원)였다. 금융·보험업은 신고법인 수 비중이 4.5%(3만3030개)에 불과하나 수입금액 비중은 16%(803조9천억원)를 차지했다.
법인세 신고법인의 사업 영위 기간은 ‘5년 이하’가 40.9%로 가장 많았다. ‘6년 이상 10년 이하’는 24.8%, ‘11년 이상 20년 이하’는 24.3% 순이었다.
국세청은 이날 총 상속·증여세,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국세통계 84개 항목을 조기 공개했다. 국세통계 누리집(stats.nts.go.kr)에서 ‘조기공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국세통계연보는 올 12월에 발간한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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