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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일본 수출 규제 돌파 위해…‘반도체 전문가’ 과기정통 발탁

등록 2019-08-09 18:35수정 2019-08-09 21:06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AI·반도체 설계 산학 경험 풍부
“일 수출규제 대응 최우선 과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추곡수매 폐지 주도 농정 전문가
“사람 중심 농정개혁 역량 쏟을 것”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여성문제 다양한 활동한 사회학자
“포용사회로 가기 위한 정책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최기영(64)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일본 정부의 국내 반도체 소재 등에 대한 수출규제가 본격화한 가운데 이 분야 연구개발(R&D) 강화 등의 적임자로 발탁된 것으로 보인다.

최 후보자는 9일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연구개발 혁신 등 근본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지금의 어려움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이날 지명 소감문에서 “일본 수출규제 등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1991년 서울대 교수로 부임한 최 후보자는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을 연구하는 뉴럴프로세싱연구센터(NPRC) 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으로 과기정통부의 ‘지능형 반도체 포럼’에 참여하고 있다. 1978~1983년 엘지(LG)전자의 전신 금성사에서 연구했고 1989~1991년 미국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에서 일하는 등 현장 경험이 있다.

김현수(58)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농식품부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관료 출신으로, 식량정책과 통상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농정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차관보, 차관 등을 지냈다. 식량정책과장으로 일할 때 추곡수매제도를 폐지하고 쌀 직불제와 공공비축제도를 도입하는 등 양정제도를 전면 개편했다. 농식품부 출범 이후 차관보와 차관을 거쳐 곧바로 장관 후보자로까지 지명된 사례는 처음이다. 김 후보자는 “우리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가까이서 지켜봐왔기에 책무가 더 무겁게 와닿는다”며 “공익형 직불제 개편 등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정옥(63)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이자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매진해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 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고 이 후보자를 평가했다. 이 후보자는 “포용사회로 가기 위해 국민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내정 소감을 밝혔다.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서울 중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 △금성사 중앙연구소 연구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경북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행시 30회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교 대학원 농경제학 석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차관

◈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전북 전주여고 △서울대 영어교육과 △서울대 사회학 석·박사 △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연구소장 △국방부 양성평등위원회 민간위원장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

송경화 최예린 박다해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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