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관광객수 30만명 웃돌듯
현대아산이 김윤규 전 부회장의 인사파문에 따른 대북사업의 일시 차질에도 불구하고 올해 실질적인 흑자 원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26일 “9월초부터 두달 보름여동안 북쪽의 관광객수 축소조처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올 한해 금강산 관광객수가 지난해보다 10% 늘어나 30만명을 약간 웃돌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5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해 남북경협사업을 시작한 지 7년만에 흑자기조에 들어서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지난해에도 7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내기는 했으나 환차익을 뺀 순수 사업수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들어 금강산을 방문한 관광객수는 22일 현재까지 29만4986명이며, 연말까지 추가로 6475명이 예약되어 있어 모두 30만1461명에 이를 것으로 현대아산은 분석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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