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월19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차세대 반도체 연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 전망치가 또다시 하향 조정됐다.
1일 세계 반도체 수급 동향 조사기관인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반도체 시장의 매출 전망은 4065억8700만달러(419조7000여억원)로 지난해(4787억7800만달러)보다 1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기관은 지난 6월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2.1%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1.2%포인트 더 낮게 수정한 것이다. ‘-12.1%’도 지난 2월 전망치 ‘3% 감소’에서 한 차례 낮춘 수치였다.
분야별로 보면 삼성전자와 에스케이(SK)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31% 줄어들며 전체 감소 추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1579억6700만달러에서 올해 1090억5400만달러로 매출액이 3분의1 가량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17년 대비 지난해 매출액이 27.4% 증가하며 ‘호황’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하락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엘이디(LED) 등 광전자 분야는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락세는 점차 주춤하면서 내년엔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반도체 시장 매출액은 4260억7500만달러로 올해보다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는 지난 6월 2020년의 매출액 증가율을 5.4%로 내다봤는데 이번 보고서에선 축소했다. 분야별로 보면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내년엔 5.5% 매출액이 늘어 전체 증가율을 다소 웃돌 것으로 전망됐으며 광전자 분야의 매출은 8.2%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Weconomy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economy ◎ Weconomy 페이스북 바로가기: https://www.facebook.com/econoha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