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기업문화 혁신’ 6가지 성공 노하우 공개

운영철학 재정립·일관된 메시지 중요
본질과 핵심에 집중·디지털 기술 활용
솔선수범의 리더십이 마지막 비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기 위한 6가지 비법 중에서 변화의 목적과 미래상을 명확히 하는 운영철학의 재정비가 1순위로 꼽혔다.

대한상의(회장 박용만)는 9일 ‘기업문화 인사이트 리포트’를 통해 그동안 기업문화 혁신에 노력해온 두산, 티몬,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현대카드 등 4개 기업의 사례를 토대로 6가지 성공 노하우를 공개했다. 대한상의는 “기업문화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대개 복지 확충이나 일회성 이벤트에 그쳐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기업문화 개선에 성공한 기업들은 일이 되게 하는 회사를 만든다는 목표 아래 총체적 변화를 도모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첫번째 비결로 운영철학 재정립을 꼽았다. 단순히 현재 모습을 부정하며 직원에게 변화를 채근할 게 아니라 미래상을 명확히 하고 구성원이 나침반으로 삼을 수 있는 행동원칙을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티몬 경우 구성원들에게 쉬운 일만 찾지 말고 옳은 일로 성장하자는 ‘위닝 컬처’를 기업문화 원칙으로 제시하며 건강한 스타트업 문화로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 단기간의 성공을 기대하기보다 긴 호흡이 중요하다며 일관되고 지속적인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 본질과 핵심에 집중해 비효율적인 관행과 과감히 결별하고, 디지털 기술로 변화를 촉진하며, 기업문화 전담팀을 성과 창출의 조력자로 적극 활용하고, 리더가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