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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 연준 금리 0.25%포인트 인하, 추가 인하엔 신중

등록 2019-09-19 08:33수정 2019-09-19 17:57

7월에 인하로 방향 바꾼 뒤 두달만
1.75∼2.0%…위원 2명 또 ‘동결’ 주장
파월 “마이너스 금리는 고려 안해”
미국 주식시장은 미지근한 반응
제레미 파월 미 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각)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제레미 파월 미 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각) 이틀 동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 1.75∼2.0%로 운용하기로 했다. 지난 7월 10년7개월만에 금리를 내린 데 이어, 두 달만의 인하다. 그러나 연준은 추가 인하에는 신중한 태도를 내비쳤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끝내고 18일(현지시각) 낸 성명에서 “경기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고 보지만,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성장 지속을 위한 적절한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위원들의 판단은 엇갈렸다. 10명의 투표권자 가운데 2명이 지난 7월 회의 때처럼 금리 동결을 주장했다. 1명은 0.5%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위원들은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회의 참가자 17명 가운데 7명은 올해 한 차례 추가 인하를 전망했으나, 5명은 동결을 전망했다. 5명은 한차례 인상을 예상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만약 경제가 하강하면, 더 폭넓은 연속적인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그것(경기하강)은 우리가 보고 있다거나 예상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마이너스 금리를 사용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의 적극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면서, 제로 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까지 요구한 것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는 트위터에 “제롬 파월과 연준은 또다시 실패했다. 배짱도 없고, 감각도 없고, 비전도 없다. 끔찍한 소통자”라고 써서 파월 의장과 연준을 싸잡아 비난했다.

미국 주식시장은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주가는 36.28(0.13%) 오른 2만7147.0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8.62(0.11%) 내린 8177.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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