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득 495조원…2010년 이후 비금융법인 처음 줄어
경기 부진 등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소득이 8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기획재정부가 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해 한국은행 국민계정 내 총본원소득잔액 기준 기업소득은 495조1866억원으로 전년보다 0.6% 감소했다. 본원소득 기준 기업소득은 기업의 영업이익에서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고 남은 소득을 의미한다.
금융법인의 소득은 46조9786억원으로 전년보다 0.7% 늘었지만, 비금융법인의 소득은 448조2080억원으로 전년보다 0.8% 감소했다. 비금융법인의 소득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2010년 이후 기준으로는 처음이다.
기업소득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0년 이후 전년 대비 증감을 따졌을 때 최근 8년 사이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국민계정 기준연도를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하면서, 소득계정은 2010년 이후 데이터만 개편했고, 그 이전 데이터는 올해 말까지 개편할 예정이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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