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열에 다섯꼴로 올해 취업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업이 공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바뀌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원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1일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졸업생 3477명을 대상으로 ‘2019년 대학생 취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취업 환경이 어렵다는 응답이 46%로 지난해 조사 때의 41%보다 높아졌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은 올해 신규채용 시장의 문턱이 지난해보다 높아졌다고 걱정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30.6%, 쉽다는 응답은 2.5%였다.
취업 선호기업은 대기업이 23%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공기업(19.8%)>중견기업(12.7%)>공무원(10.9%)>외국기업(7.7%)>중소기업(6.8%)>금융회사(4.8%)의 순서였다. 취업선호 1순위가 지난해의 공기업에서 대기업으로 바뀌었다. 대기업 선호도는 지난해 조사 때 18.7%였다. 공기업은 지난해 25%에서 5% 정도 낮아졌다. 한경연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대기업에서도 ‘워라벨(일과 삶의 조화)’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실제 취업 예상은 중기(17.3%)>중견기업(15.4%)>공기업(15%)>대기업(14.8%)>정부(9.5%)>외국기업(4.8%)>금융회사(4.1%)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 선호도와 실제 취업 예상 간의 격차는 중소기업이 가장 컸다.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대학생들의 희망 연봉은 3487만원(월급 기준 290만원)으로 지난해 조사 때의 3371만원보다 159만원 상승했다. 대기업 취업 희망자는 3808만원,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는 3074만원으로 734만원 차이가 났다.
대학생들은 취직을 위해 평균 22.3장의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의 24.2장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는 직무 이해도가 45%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전공 역량 36%, 현장실습 등 경험 32%, 일반 직무역량 29%, 지원기업 이해 17%의 순서였다. 수시채용 증가 추세에 대해서는 채용규모 감소로 이해하는 응답이 22%에 달했다.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서는 공정한 인재선발이이라는 응답이 32%로 가장 많았다.
곽정수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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