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은행 가계대출 심사 다시 깐깐해질 듯

등록 2019-10-14 18:29수정 2019-10-14 21:15

4분기 ‘엄격’으로 태도 전환
가계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가계대출 창구 모습. <연합뉴스>
가계대출에 대한 은행들의 태도가 ‘완화’에서 ‘엄격’ 쪽으로 돌아서서, 4분기에는 가계대출 심사가 좀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의 가계 주택대출 태도지수가 3분기엔 3이었으나, 4분기에 -3으로 떨어졌다. 가계 일반대출 태도지수도 7에서 -3으로 떨어졌다. 대출 태도지수는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를 -100에서 100 사이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마이너스일 경우 금리나 만기 연장 조건 등의 심사를 전 분기보다 더 엄격하게 하겠다는 곳이 많음을 뜻한다.

가계대출 태도지수는 지난해 4분기 주택대출이 -47, 일반대출이 -33에서 점차 회복돼 올해 3분기에 플러스로 올라섰으나, 이번에 다시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가계 신용위험 지수도 10에서 17로 상승했다.

한은은 은행의 가계대출에 대한 태도 변화가 대내외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와 내년부터 적용되는 신 예대율 규제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은행들은 대출금이 예수금의 100%를 넘으면 대출에 제한을 받게 되는데, 신 예대율 규제는 예대율을 산정할 때 가계대출(115%)과 기업대출(85%)에 가중치를 차등 적용해서, 가계대출을 좀 더 보수적으로 운용하도록 한다.

은행의 기업대출 태도지수는 중소기업이 7, 대기업이 -3으로 나타났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 태도지수는 상호저축은행(4)만 플러스였고, 신용카드회사(-13), 상호금융조합(-19), 생명보험회사(-1)는 마이너스로 3분기보다 심사가 엄격해질 것으로 조사됐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