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
대한주택공사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와 코트라(KOTRA) 등이 올해 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반면, 한국도로공사·토지공사·철도공사와 한국조폐공사는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14개 정부투자기관과 3개 민영화법 대상 등 17개 공기업에 대해 고객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80.6점으로 지난해 79.4점에 비해 1.2점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점수는 99년(58.1) 이후 계속 상승했으며, 2002년과 2003년에는 각각 72.3점, 76.8점이었다.
일반인을 주고객으로 하는 공기업 8개 중에서는 주공과 한전이 83점으로 공동 1위, 한국공항공사와 농업기반공사가 82점으로 공동 3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78점으로 5위였고 한국도로공사·토지공사·철도공사는 각 74점으로 최하위였다. 또 기관이나 기업을 주고객으로 하는 공기업 9개 중에서는 한국가스공사와 코트라가 85점으로 공동 1위, 한국관광공사·농수산물유통공사·대한석탄공사·한국수자원공사가 83점으로 공동 3위였다. 이어 대한광업진흥공사가 7위, 한국석유공사가 8위, 한국조폐공사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박현 기자 hyun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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