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LG)디스플레이는 23일 올 3분기 매출 5조8216억원에 영업이익은 4367억원 손실을 봤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엘지디스플레이가 영업적자를 본 것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으로 지난 2분기(-3687억원)보다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이로 인해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9375억원으로, 한 해 적자가 1조원을 넘길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공략이 거세지면서 주력 제품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가격이 급락해온 것이 적자 폭 확대의 원인으로 꼽힌다. 엘지디스플레이에서 엘시디 패널의 매출 비중은 80%대에 이른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