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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미 연준 올해 세번째 금리 인하, ‘추가 인하 중단’ 시사

등록 2019-10-31 06:56수정 2019-10-31 19:47

7월, 9월에 이어 0.25%포인트 인하해 연 1.50~1.75%로
10명중 2명은 ‘동결’ 주장, 파월 취임뒤 4번째 소수의견
성명에서 ‘경기확장 위해 행동’ 사라져, ‘당분간 동결’ 시사
S&P500 또 사상최고치, 다우지수도 사상최고치에 다가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30일(현지시각) 올들어 세번째로 연방기금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연 1.5~1.75%로 결정했다. 연준은 당분간 추가 인하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연준은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투표에 참여한 위원 10명 가운데 8명의 찬성으로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2명은 동결을 주장했다. 공개시장위원회는 앞서 7월과 9월 회의에서 0.25%씩 금리를 내린 바 있다.

연준은 회의가 끝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 뿐만 아니라 경제전망에 대한 글로벌 전개 상황의 ‘함의’에 비춰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제는 견고한 일자리 증가, 낮은 실업률, 가계지출 증가로 노동시장이 강하고 경제활동이 적절한 비율로 증가하고 있지만, ‘12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고’, ‘기업투자와 수출이 약화됐다’고 연준을 설명했다.

연준의 이날 성명에는 9월 회의 뒤 발표한 성명에 있던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가 사라졌다. 대신 “(기준금리)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겠다”는 문구가 새로 들어갔다. 이는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현 상태로 유지할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파월 의장은 “글로벌 전개 상황에서 미 경제를 강력히 유지하는 것을 돕고, 진행 중인 위험에 대한 일부 보험을 제공했다”며, “통화 정책이 좋은 위치에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인상을 고려하려면 인플레이션의 상당한 움직임이 있어야 한다”고 말해 당분간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88(0.33%) 오른 3046.77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5.27(0.43%) 오른 2만7186.69에 거래를 마쳐 9월 2일 기록했던 사상최고치(2만7306.72)에 바짝 다가섰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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