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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잦은 태풍, 이른 추석 탓에 생산·소비 동반 감소

등록 2019-10-31 08:51수정 2019-10-31 19:51

통계청 ‘9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자동차·반도체조립장비 등 광공업 2.0%↑
도소매·금융서비스업 등 서비스업 1.2%↓
제수용품 미리 구매 등 소비 -2.2% 기록
2017년 12월 이후 소비 감소폭 가장 커

예년에 비해 빠른 추석과 가을 태풍이 잇따라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9월 생산과 소비가 함께 부진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108.0으로, 전달보다 0.4% 줄었다. 신차 효과를 누린 자동차와 반도체조립장비 등이 증가한 광공업생산은 2.0% 늘었지만, 도소매와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이 1.2% 감소하면서 전체 생산을 끌어내렸다.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2.5%)와 의복 등 준내구재(-3.6%), 통신기기 등 내구재(-0.1%) 등이 모두 감소해 전달보다 2.2% 줄었다. 9월 초에 추석이 있어 제수용품 등 구매가 전달에 이뤄졌고, 연이은 태풍 등으로 환절기 의류 판매가 크게 줄었다. 소비 감소폭은 2017년 12월(-2.4%) 이후 가장 컸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를 포함한 산업용 기계 투자가 증가하면서 전달보다 2.9% 증가했다. 건설 기성은 건축과 토목이 모두 줄어 전달보다 2.7% 감소했다. 다만 건설 수주는 철도, 토지조성 등 토목(53.4%)이 크게 늘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7%나 증가했다.

경기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이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었다.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가 이른 추석으로 증가했다가 기저효과로 감소했다”며 “9월 잦은 태풍과 장마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숙박·음식업과 운수·창고업, 예술·스포츠·여가업 등 서비스업 생산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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