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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이건희 회장 2006년 1월 귀국할 듯”

등록 2005-12-29 19:46

강신호 전경련 회장 밝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이르면 내년 1월 중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지난 28일 저녁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건희 회장의 조기 귀국을 요청하는 편지를 최근 보냈고 이 회장으로부터 답신도 받았다”면서 “언제라고 확답은 하지 않았지만 편지 내용으로 봐서는 내년 1월중 귀국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 회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막내 딸을 잃는 사고를 당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장기간 미국 체류로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의 내년 사업결정이 지연되고 있어 재계에서는 빨리 귀국해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시길 기대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이 회장은 ‘걱정해줘서 고맙다. 내년 한국경제가 잘 되어야 한다’는 취지로 직접 답신을 보내왔다고 강 회장은 전했다.

삼성은 이에 대해 “현재까지는 이 회장의 귀국일정이 구체적으로 잡힌 바 없다”고 확답을 피했다. 이 회장은 엑스파일 사건이 불거진 뒤 지난 9월초 신병치료차 미국으로 건너가 4개월째 머물고 있다.

강신호 회장은 “새해에는 엑스파일 사건처럼 시효가 지난 과거사를 자꾸 들춰내는 것보다는 미래 계획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해졌으면 한다”며 이 회장 귀국 뒤 재논란 가능성을 경계했다. 반기업 정서와 관련해, 강 회장은 “오너(기업소유경영자)가 개인이익을 위해 기업 본연의 자세에서 이탈한다면 지탄을 받아야 하지만 기업은 키워야 하는데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프다는 심정으로 기업과 부자를 미워한다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황우석 사태에 대해서도 “생명공학 관련기업(동아제약)을 운영하는 처지에서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후원회도 구성해 도와줬는데 실망이 무척 크다”며 “과학자라면 사실에 근거해 이야기해야 하고 최종제품이 나와야 이야기가 되는데 그러기도 전에 난치병 환자의 등록을 받았으니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고 황 교수를 비판했다.

박순빈 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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