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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내년 1분기냐 2분기냐’ 기준금리 인하 전망 확산

등록 2019-12-01 18:44수정 2019-12-02 02:31

금통위 회의 뒤 3년물 0.045%p↓
금리 인하시기 두고는 의견 갈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한국은행이 내년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증권사들 사이에 퍼지면서, 구체적인 인하 시기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는 한은이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내년 경제도 ‘성장 모멘텀’(동력)이 약하다고 본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증권사들은 ‘내년 상반기’로 범위를 넓혀 잡고, 총선 등 여러 변수가 임박한 1분기 내 인하 전망은 주저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29일 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연 1.25%로 동결했다. 하지만 신인석 금통위원은 0.25%포인트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채권시장 분석가들은 전부터 금리 인하에 적극적인 조동철 위원이 다음 금통위에서 금리 인하 주장에 합류할 것이라고 본다. 한은이 추가로 0.25%포인트 낮출 경우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인 연 1.0%가 된다. 채권시장에선 한은이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 29일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0.045%포인트 떨어진 연 1.38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은은 내년도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연 2.5~2.6%)을 밑도는 2.3% 성장에 그치고, 2021년에도 2.4%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도 내년에 1% 상승에 그쳐 한은의 목표치(2%)를 크게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내년 중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를 두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키움증권은 “미-중 무역협상이 1월 중에 1단계 협상이 마무리되더라도 이후에 더 첨예한 갈등 요소들이 산재해 있다”며, 2월 금통위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스케이(SK)증권도 1분기 인하를 점쳤다.

반면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앞으로 1~2분기 동안 한은이 추가 금리 인하 없이 경기상황을 점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기가 바닥을 다져가는 국면인 데다, 미-중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보험성 금리 인하도 끝나 한은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명분이 약하다는 이유에서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다른 증권사들은 대부분 상반기, 특히 2분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점친다. 케이티비(KTB)투자증권은 “내년에 경기가 올해보다는 회복하겠지만, 기술적 반등 이상의 실질적 회복은 어렵다”며, 한은이 한 차례 인하를 하되 5월에 내리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4월 총선과 금통위원 교체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정책 방향의 큰 흐름을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경제지표 부진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1분기에 인하를 해도 무리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4월엔 7명의 금통위원 중 4명이 교체된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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