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에서 전북 익산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이달 안에 착공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사업비 2조6694억원인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서부내륙고속도로)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에서 시작해 충남 아산·예산·홍성·부여, 전북 완주를 거쳐 익산시 왕궁면에 닿는 총연장 137.7㎞의 민자사업이다.
평택과 부여를 잇는 1단계 사업이 올해 안에 착공돼 2024년에 개통하며 2029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사업(부여~익산)을 거쳐 서부내륙고속도로는 2034년에 최종 완공된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 집중된 교통 수요를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1천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천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사업”이라며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