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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매출 첫 12조원 돌파

등록 2020-01-02 11:59수정 2020-01-02 13:03

배달음식도 처음으로 월 매출 1조원 돌파
코세페·배송시장 확대 등 영향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온라인쇼핑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월 거래액 12조원을 돌파했다. 배달음식 매출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1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2% 증가한 12조7576억원으로 나타났다. 앞서 10월 거래액이 11조812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지만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처음 12조원을 넘어섰다.

상품별로는 배달음식을 지칭하는 ‘음식 서비스’(1조242억원)가 100.3% 늘었다.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음·식료품(1조1867억원)도 28.4% 증가했다. 통계청은 배달 앱이나 새벽 배송 같은 배송서비스 발달로 음식 소비행태가 바뀌는 현상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면서 면세점 대표 구매목록인 화장품 거래액(1조1964억원)도 32% 늘었다.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비롯해 각종 온라인쇼핑몰의 할인행사로 대형가전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해 가전·전자·통신기기(1조3567억원)도 15.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8조4063억원)의 비중은 65.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올랐다. 특히 음식서비스의 94.3%, 기프티콘 같은 이(e)쿠폰서비스의 89%는 모바일쇼핑이 차지했다. 거래액 1조원이 넘는 6대 품목(의복, 여행 및 교통서비스, 가전·전자·통신기기, 화장품, 음·식료품, 음식서비스)이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8%였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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