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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정부, 신종 코로나 대비해 2월중 수출대책 예정

등록 2020-02-03 14:14수정 2020-02-03 14:49

수출과 내수 중심 경제 여파 최소화 중점
“경기 반등 놓치지 않으려 최선 다 할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제조업 등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2월 중 수출지원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기로 했다. 이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는 내수를 활성화하는 대책도 내놓을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는 중국에서 시작됐고 중국이 우리 경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에 수출과 내수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정부가 점검하고 있다”며 “수출은 당장 2월 중에 수출지원대책 별도 발표를 목표로 작업하고 있으며, 관광과 음식·숙박업 분야 영향이 불가피한 내수에 대한 활성화 대책도 준비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모처럼 반등의 조짐을 보이는 경기 회복의 불씨가 꺼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1월 수출 실적을 보면, 이른 설 연휴로 전체 수출액은 6.1% 감소했지만, 조업일수 하루당 수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 늘었다. 2018년 11월 이후로 1년2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 또 12월 산업활동동향은 전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증가’를 두 달 연속 기록했다. 홍 부총리는 “각종 경제 지표가 개선돼 경기 회복의 신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지만, 신종 코로나 사태 진전에 따라 실물 경제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연초 경기 회복의 흐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3년에 발생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당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감소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런 부정적인 여파를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홍 부총리는 전셋값 불안에 대해 엄중히 살피고 있다며 12·16 대책의 ‘풍선 효과’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그는 “강남 4구의 전셋값 증가율이 현저히 낮아졌지만, 일부 전셋값 불안은 엄중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부동산 추가 대책은 당장 가시적으로 방안을 만들고 있지는 않지만, 모니터링을 하며 부처 간 협의는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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